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규모 및 동향
중국 내 고령화 심화 및 질병 예방, 항산화 등 건강 관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中商産業研究院)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3475억 위안이며, 2025년에는 3601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mktindex(魔镜洞察) 자료에 따르면, 중국 타오바오 및 티몰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미용 영양제 판매 규모가 가장 크다. 건강관리와 미적 매력을 중시하고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중국 Z세대들이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2023년 미용 영양제 시장의 판매액은 130억8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은 22%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분야는 골밀도 제품으로, 2023년 기준 판매액은 83억79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분야는 뇌 건강 제품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은 99.6%에 달했다. mktindex(魔镜洞察)에 따르면, 이는 고령층의 뇌 건강에 대한 수요 증가와 입시 스트레스가 큰 학생층의 두뇌기능 향상 보조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다.
간 보호 제품은 전년 대비 성장률이 76.4%로 나타났다. 일과 생활리듬의 템포가 빨라지고 직장인들의 잦은 야근, 음주,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간 보호가 젊은 층의 필수 건강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기능성 유산균 제품과 정서 조절 영양제 등 신제품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2023년도 중국인의 '장' 고민 및 유산균 소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87.6%가 장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중국의 유산균 시장 규모는 1200억 위안에 달하며, 2025년에는 138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에는 2324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품 형태가 간식, 음료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유산균은 단순 보충제가 아닌 일상 식품으로 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전진둬둬(深圳金多多) 산하 브랜드인 Blobor(贝欧宝)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6년 중국 최초의 유산균 젤리를 개발했다.
또한 개인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심리건강 유지를 돕는 영양제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심리건강 전문 플랫폼 ‘하오신칭(好心情: 좋은 기분)’은 <2023년 중국심리건강청서>를 통해 중국인의 16.6%, 약 6명 중 1명 정도가 일생 중 심리적 불안을 겪는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정서 조절 영양제의 매출액은 5억4000만 원에 달했으며, 그 중 비타민 B군 성분은 1억9000만 원의 매출액으로 35.2%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랭킹123(排行榜123)에 따르면, BYHEALTH(汤臣倍健)의 비타민 B군 제품이 동종 업계 중 1위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γ-아미노뷰티르산(GABA), 멜리사(Melissa) 등 성분을 활용한 정서조절 신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경쟁 동향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주도하는 가운데 소수의 수입 상품들이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 건강기능식품 등록건수는 중국산이 4307개, 수입산이 28개다. 수입산은 6개 국가 11개 기업으로, 주로 뉴질랜드, 미국, 호주가 각각 6개씩 가장 많이 등록했다. 그 다음으로 일본이 4개, 한국이 3개, 캐나다가 2개, 이스라엘이 1개 등록되어 있다.
로컬브랜드 중에서는 광둥 주하이에 소재한 ‘BYHEALTH’가 9.3%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 중에서는 호주의 ‘Swisse’가 7.3%의 점유율로 해외브랜드 1위 및 업계 2위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10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중의약 전통 브랜드 ‘동의당’과 ‘동아아교’는 독자적인 중의약 IP를 기반으로 제품 고급화 전략을 펼치며 중산층을 타겟팅하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에 소재한 ‘양생당’의 경우, 젊은 층을 겨냥해 비타민과 콜라겐이 함유된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관련 정책
최근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높은 관심과 정책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신체부위에 따른 기능별 제품 개발을 허용하고, 라벨 및 인증 마크 등을 규범화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수입 동향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15.8% 증가한 60억8900만 달러(약 8조 원)이다. 주요 수입 국가는 미국, 독일, 호주, 한국, 네델란드, 뉴질랜드, 영국, 태국, 일본, 캐나다 순이다. 상위 10대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77.7%를 차지했다.
2024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8.1% 증가한 2억6700만 달러(약 3686억 원)로 국가별 수입액 4위를 차지했다.
인증 제도
건강기능식품은 포장라벨에 중국 건강기능식품 전용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이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에서 비준한 제품에 대해 발급하는 라벨이다.
중국 내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련 사업 종사를 위해서는 ‘식품위생허가증(食品卫生许可证)’, ‘식품생산허가증(食品生产许可证)’, ‘식품유통허가증(食品流通许可证)’, ‘건강기능식품 비준증서(保健食品批准证书)’를 취득해야 한다. 수입 건강기능식품 취급을 위해서는 ‘수입 건강기능식품 비준증서(进口保健食品批准证书)’를 취득하고, 수입 시에는 제품 통관신고서 및 검험검역 합격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유통 구조
중국정보망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다양한 구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국 및 병원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30.7%, 슈퍼마켓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26.6%로 나타났다. 온라인, 전문점, 편의점을 통한 구매 비율은 각각 20.9%, 13.0%, 7.1%다.
관세 및 수입 규제
중국 건강기능식품의 관세율은 일반세율이 8%, 최혜국 세율이 12%이며 한-중 FTA 세율은 0%다. 따라서 관세율이 가장 낮은 한-중 FTA 세율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사점
중국 내 고령화 심화 및 질병 예방, 건강의식수준 향상 등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정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에서 일상 건강관리용 영양품까지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다양해지고 있으며, 중국 로컬기업과 해외 브랜드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하는 기능성 유산균, 정서 조절 보조용 영양제 등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타겟 소비층이 선호하는 제품군을 면밀히 파악해 진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2&pagePerCnt=10&SITE_NO=3&MENU_ID=190&CONTENTS_NO=2&bbsGbn=254&bbsSn=254&pNttSn=233431&recordCountPerPage=10&viewType=&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