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이 생장하는 동안에 형상이 변하는데 1차년도에는 뿌리가 비대해 지면서 30~40개의 지근이 나지만 2차년도 이식하는 동안에 지근은 모두 끊기고 주근만 심으면 다시 지근이 나오는데 3차년도에 주근의 신장과 지근의 수가 고정되고 이어서 4~5년간 재배시에는 주근이 비대해지고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되어 인삼 특유의 형상이 완성된다.
홍삼으로 가공되는 6년근은 뇌두가 비대하고 동체는 길이 7~10cm, 직경 2~3cm, 몇 개의 지근을 가지며 뿌리 전체의 길이 34cm, 무게 40~120g, 때로는 300g에 달하기도 한다. 한편, 7년이상 자라게 되면 비대성장은 더디어지고 체형이 불량해지며 표피는 목질화된다. 또 가공하였을 때 내공이나 내백이 많이 발생한다.
금산인삼 뿌리의 전체 형태는 뇌두(腦頭), 주근( 主根), 지근(支根), 측근(側根), 수근(垂根), 세근(細根), 근모(根毛) 등 주근 이외에도 많은 잔뿌리가 나 있고 마치 사람의 형태와 비슷하다.
제나라의 학자 도홍경의 저서 [신농본초경]에서도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적은 글귀가 발견되어 금산인삼의 오랜 역사와 탁월한 약효는 문헌적으로 입증되었다. 1500년의 역사를 지닌 금산인삼은 약리작용상 최고수준에 있는 7월 상순에 채취하기 시작하여 10월말까지 가공을 하여 여름 인삼이라고 한다.
Sapona 즉, 희랍어로 비누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사포닌 성분은 물의 표면장력을 낮추므로 쉽게 거품을 낸다. 사포닌이 인체에 들어가 혈관을 인체 각 기관을 비누로 씻어 준다고 생각하면 쉽게 사포닌의 효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 더덕, 메밀, 도라지, 미나리, 녹두, 마늘, 양파, 은행, 칡 등 다양한 식물에 소량 함유되어 있지만 인삼의 사포닌은 화학구조가 다른 식물계 사포닌과 달라 이를 구별하기 위하여 인삼(Ginseng) + 배당체(Glycoside)의 합성어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라고 부른다.
고려인삼은 전분 등의 탄수화물이 60~70%로 많이 들어 있지만 다른 식물체에서 볼 수 없는 특이성분으로 인삼사포닌(ginsenoside), 폴리아세틸렌(polyacetylene), 항산화성 방향족화합물, 간장보호작용을 하는 고미신(gomisin-N,-A), 인슐린 유사 작용을 하는 산성펩티드 등이 들어있다. 특히 비사포닌 물질의 주된 성분으로 항산화 활성 및 암세포 증식 억제 활성성분인 페놀성분 및 폴리아세틸렌 성분이 미국삼에 비해 고려인삼의 함유량이 많으므로 생리 활성도 강하다.
성분/종별 | 고려인삼 | 화기삼 (미국삼) |
전칠삼 (중국삼) |
죽절인삼 (일본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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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 백삼 | ||||
총 사포닌수 | 30종 | 23종 | 14종 | 15종 | 8종 |
파낙스다이올(panaxdiol)계 | 19 | 15 | 9 | 6 | 3 |
파낙스트리올(panaxtriol)계 | 11 | 7 | 4 | 9 | 4 |
올레안계 | 1 | 1 | 1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