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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5 대만 무가당 음료 세제 개편과 한국산 음료 진출 확대 방안

작성자 수출지원단 작성일 2025.11.17 조회수6

2025 대만 무가당 음료 세제 개편과 한국산 음료 진출 확대 방안

 

대만 소프트드링크 시장 개요

2025년 기준 대만 소프트드링크(무알콜, 포장음료)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7.5% 성장한 약 TWD1,135.6억 달러(약 5조 3,475억 원)로 그 중 무가당 소프트드링크가 전년 대비 7.5% 성장한 TWD170억 달러(약 8,021억 원)로 대만 전체 규모의 약 15%를 차지하였다. 특히 펜데믹이 막 끝난 시점인 2023년은 전년 대비 16,5%로 급증하였고 이후 매년 7% 정도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경제부 보고에 따르면 대만 소프트드링크의 종류별 점유율 중 차가 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주스가 12%, 탄산음료 및 커피가 각각 10%, 생수 6%, 스포츠드링크 5%, 기타 포장 음료가 22%를 차지하였다. 그 중 즉석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차가 매출 1위를 기록했고, 무가당, 저당, 저칼로리, 기능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그에 따라 정부의 정책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대만 무가당 포장 음료 물품세 면세 정책 실시에 따른 트렌드 변화

1. 물품세 면세 정책 

 대만 정부는 건강 증진 및 소비 촉진을 위해 2025년 8월 《물품세조례(貨物稅條例)》 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 "무알코올성 음료 중 설탕이나 기타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포장음료"를 기존 15% 물품세 부과 대상에서 면세 대상으로 분류하였다. 이에 따라 무가당 포장음료의 생산원가 절감 및 단가 인하에 따른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2. 세법 개정에 따른 포장 음료 시장 트렌드의 변화

 세법 개편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무가당 음료의 진열 및 프로모션을 강화함으로써 무가당 차류· 탄산수 판매 비중을 늘리며, 고당 주스·밀크티류의 판매 공간을 줄이는 추세다. 또한, 한국·일본 등 해외 무가당음료 제품을 적극 수입하여 다양한 맛과 건강 이미지를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음료 브랜드사는 ‘달콤함’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청량감’, ‘가벼움’, ‘단순한 성분’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통이(統一)는 ‘차리왕(茶裏王)’ 무가당 버전의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하며 브랜드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코카콜라 그룹의 ‘원추이(原萃)’는 무첨가당·고품질 냉침 기술을 강조하며 무가당차 시장의 리더로 자리하고 있다. 흑송(黑松)은 기존의 달콤한 탄산음료를 ‘라이트 플레이버 드링크’로 전환하고, 무가당 캔커피 신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3. 브랜드 재정립 및 해외 무가당 제품의 진출 기회

 물품세 세법 개정을 통해 무가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에 발맞춘 브랜드 재정립이 필수적이다. MZ세대의 저칼로리 라이프스타일, 중장년층의 건강 중시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전환은 단순한 세제 조정이 아니라 브랜드 재창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면세 대상이 핸드쉐이크 드링크나 현장 제조 음료 등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무가당 포장 음료의 인기가 지속 상승할 경우, 핸드쉐이크 드링크에도 ‘대체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도 크며, 이에 따라 음료 건강 웰빙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수입 브랜드 진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소프트드링크의 수입 현황 및 경쟁현황

 대만으로 수입되는 무가당 소프트드링크의 정확한 수입 현황을 별도로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물 등을 포함한 전체 소프트드링크(HS Code 2202) 기준으로 보면 일본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되고 있으며 다음으로 한국, 오스트리아, 말레이시아, 독일이 뒤를 이었다. 한국 제품 수입액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USD11,607천불(약 170억 원)로 2위를 기록했고, 전체 비중의 약 13.7%를 차지했다. 대만 소비자는 일본·한국산 제품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건강, 기능성 제품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또한, 대만 내 유통되는 무가당 소프트드링크는 차류 종류가 가장 많고 매출도 가장 높으며, 그 외 무가당 탄산음료, 커피, 기능성음료 등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시사점

2025년 8월 통과된 대만 《貨物稅條例(물품세조례)》 개정으로, 설탕이나 감미료가 전혀 첨가되지 않은 무알코올성 포장 음료는 15%의 물품세가 면제된다. 이 조치는 건강 지향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대만 음료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무가당 음료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한국산 차(茶)음료 및 기능성 음료는 대만의 차 문화에 자연스럽게 부합해 유리한 포지션을 점할 수 있으며, 편의점·슈퍼마켓 중심의 패키지 유통 채널을 활용하면 진입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한국산=건강·세련됨’ 이미지를 활용한 프리미엄 마케팅과 SNS 체험형 홍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유효하다. 결과적으로, 한국 음료 브랜드는 이번 세제 변화에 발맞춰 무가당·자연성·혁신적 맛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관련된 브랜드사는 소비자의 ‘당 유무’에 따른 세분화된 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제품 및 유통 전략을 세움으로써 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Kati 농식품 수출정보

1. 대만 무가당 음료 시장 분석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tab

2. 대만 무가당 음료 관련 개정안 정보

https://www.foodnext.net/column/columnist/paper/6111091915

https://www.foodnext.net/news/newsnow/paper/6971103732

3. 대만 음료 시장 조사

https://www.moea.gov.tw/Mns/populace/news/News.aspx?kind=1&menu_id=40&news_id=119850

4. 대만 소프트 드링크 음료 트렌드

https://apps.fas.usda.gov/newgainapi/api/Report/DownloadReportByFileName?fileName=Taiwan%20Soft%20Drinks%20Market%20Overview_Taipei%20ATO_Taiwan_TW2025-002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