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면역력 높이는 금산인삼 인기 2020.02.04. TJB 8시 뉴스 http://www.tjb.co.kr/sub0301/bodo/view/id/41464/version/1 【 앵{앵커멘트 】
신종 플루,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인기를 끌었던
인삼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의 인삼 유통지인
금산 인삼시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과 택배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데,
때마침 고려인삼이
감염발생 억제효과가 있다는
임상실험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이인범 기잡니다.
【 기자 】
장이 섰던 지난 주말 금산 인삼시장.
설이 지나면
손님이 끊기다시피 하는게 관례지만
이날은 수삼을 사러온 손님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신종플루와 메르스가
유행할 당시 뜻하지 않은 특수를
누렸던 상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임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민지 / 금산인삼시장 상인
-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면역력을 기르려고 평소보다 손님도 한 20~30%가 늘었구요, 전화주문 매출도 더 많습니다."
직접 방문을 꺼리는
일부 소비자들은 택배를 이용해
주문량이 평소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사포닌이 풍부한 인삼은
면역력 증강효과가 탁월하다는게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관련 연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10년엔 중앙대산학협력단에서
홍삼액을 섭취한 실험쥐의
생존율이 대조군에 비해 5.9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2012년엔 울산대학교에서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금산군이 운영하는
인삼약초연구소는 한발 더 나아가
전북대 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체에도 급성 호흡기 질병
억제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표미경 / 인삼약초연구소 효능연구팀장
- "호흡기 감염병 발생한 것이 25% 줄어들었고, 감염병 증상 지속시간도 69%정도 감소한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때 마다
주목받았던 인삼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특수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jb 이인범입니다.